21세기 들어 시민단체를 대표하는 NGO들의 활동은 더욱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참여를 통한 사회에 대한 직·간접적 거버넌스가 강조되고 실천되기 시작하며 현재에도 많은 NGO들이 설립되고 지속적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NGO중 하나인 굿네이버스가 있습니다.

 

굿네이버스는 1991년 한국인에 의해 설립되어 국내 최초로 유엔경제사회이사회(UN ECOSOC)로부터 포괄적 협의지위(General Consultative Status)를 부여받은 국제구호개발 NGO입니다. 굶주림 없는 세상,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국내에서는 21개 아동보호전문기관 및 17개 학대피해아동그룹홈 운영을 통한 아동권리보호사업, 44개 지부와 협력시설을 통한 빈곤가정아동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도적 대북 지원 사업으로는 북한 9개 육아원 지원 사업, 축산 지원 사업, 의료․보건을 통해 북한의 동포를 돕고 있으며, 해외 29개국에서 긴급구호 및 구호개발사업을 통해 전문사회복지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현재 친선대사로 탤런트 최수종, 홍보대사로는 탤런트 변정수, 김혜수, 이정진, 김현주, 최여진, 서영희, 개그맨 김종석, 박준형, 정종철, 김병만 씨 등이 굿네이버스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굿네이버스에서 영상제작업무를 하고 있는 '김이수' PD님을 만나보았습니다.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굿네이버스 컨텐츠기획팀에서 영상제작업무를 하고 있는 김이수 PD입니다. 굿네이버스 컨텐츠기획팀은 인쇄물 제작파트, 영상제작파트 2군데로 나눠져있습니다. 영상물제작파트는 3명으로 구성되어있으며 촬영, 포스트프로덕션까지 다 하고있습니다.

 

Q. 현재 굿네이버스의 영상 콘텐츠 제작과정은 어떻게 되나요?

A. 저희팀은 컨텐츠기획팀에 소속되어있어서, 굿네이버스에서 만들어야 하는 영상들을 모두 만들고 있습니다. 영상을 요청하는 팀들이 있는데 크게 모금팀(e나눔팀, 방송팀, 사회공헌팀 등), 사업부서(사회개발부서팀, 복지사업팀 등), 해외지부 등 에서 요청이 들어옵니다. 만약 예를 들어 모금 관련된 캠페인영상을 제작하고 싶으면 팀에서 기획안을 들고 옵니다. 영상으로 어떻게 표현할 것인지 회의를 한 후 제작을 시작합니다. 영상소스는 모두 HD급 화질로 촬영을 하고 공유를 합니다. 영상소스를 준비하게 되면 영상 기획을 하고 제작이 들어갑니다. 만약 해외촬영이 필요하면 해외출장도 가고 기획안에 맞게끔 영상을 제작합니다.




Q. 혹시 예전에 다른 곳에서 일하신적이 있으십니까?
A. 저는 SBS 외주제작사에 있었고, 다른 두 분은 프로덕션에서 CG제작이나 편집전문으로 하시던 분입니다. 저는 기획과 촬영을 맡고 있고, 한분은 종편 다른 한분은 CG를 맞고있습니다.

 

Q. 굿네이버스의 영상을 제작할 때 추구하는 가치가 있나요?
A. 3대 핵심사항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UN아동관리협약인 CRC가 있습니다. 이 가치들을 생각해서 촬영을 합니다. 또한 어드보커시(advocacy)를 추구하는데요. 사람들의 인식을 재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해외에 갈 때 단지 마을에 가서 영상만 찍고 오는게 아니라 네트워크를 구축을 합니다. 3대핵심사항이 촬영 매뉴얼로 정해져 있고 이것을 기반으로 촬영을 합니다. 방송이나 이런 곳에서는 간혹 아이들의 힘든 모습만 촬영해서 만들기도 하지만 저희는 국제개발NGO이기 때문에 아이들의 인권을 침해하는 것은 하지 않습니다. 협약에 준수하고 그런 가치들을 생각하고 만들고 사회적이나 사람들에게 어드보커시 인식을 재고하고, 이슈를 재생산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촬영해온 영상이나 사진이 조선일보나 MBC에서 나오기도 했습니다.

 

방송이 아니다 보니까 영상을 노출할 수 있는 곳이 한계가 있습니다. 저희가 지금 노출하는 곳은 비메오, 유투브, 홈페이지 등에 올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영상은 5분 이하로 제작을 합니다. 또한 굿네이버스에서 추구하는 것 중 하나가 리얼리티를 살려서 그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기 때문에 다큐멘터리식으로 촬영을 합니다. 저희는 NGO단체이기 때문에 한번 해외에 나갈 때 한가지 목표만 가지고 촬영을 가는게 아니라 사업장, 현장 등 많은 것을 담아오려고 합니다. EBS의 프로그램을 보면 25분의 짧은 다큐멘터리 등을 볼 수 있는데 그 정도 분량을 만들 역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지부, 일본지부와 테이밋을 활용하여 영상소스를 공유합니다.

 

*어드보커시(advocacy)는 특정이슈나 정책을 추천하거나 대중적으로 지지하는 활동을 말합니다.


 

Q. 영상제작의 노하우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A. 가장 큰 노하우는 자체제작을 한다는 것이 노하우입니다. 외부제작사도 능력이 좋지만 기관에 대한 이해와 가치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희 팀은 직원이기 때문에 기관에 대한 영상을 잘 만들 수 있다는 것이 노하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상제작팀이 만들어진게 약 5년정도 되었는데 촬영해오던 스킬들이 있고 노하우가 쌓였습니다. 3년전부터 HD급으로 촬영하고 영상소스들이 많이 있습니다. 만약 방송사에서 영상소스가 부족하다면 방송을 당담하는 미디어팀이 있는데 우리가 만든 영상의 자료들을 방송사에 제공을 하고 방송프로그램을 같이 만들기도 합니다.

 

미디어팀은 3명이긴 하지만 웬만한 그립장비는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헬리캠, 지미집, 슬라이드 캠 등 을 운용할 수 있습니다. 캠코더를 모두 보유하고 있지는 않지만 대여해서 촬영을 합니다. 내부적으로도 슬라이드 캠 등은 보유하고 있습니다. 방에 조금한 모형핼리캠이 있어서 연습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굿네이버스 영상제작팀은 네트워크가 잘 구축되어있어 재능나눔을 해주는 곳이 있습니다. 나레이션을 자원봉사해주는 업체나, 방송외부제작사 등에서 작가분들이 도와주거나 소스들을 얻을 수 있도록 해줍니다.

 

Q. 홍보 및 모급사업에 있어서 영상제작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A. 가장 중요한 것은 모두가 win-win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진행하는 사업도 중요하고 모금도 중요합니다. 모금이 잘되어 그 것으로 사업을 하고 사업이 잘되어야 모금이 잘 됩니다. 영상이 중요한 이유는 영상을 통하여 사람들에게 사업이 잘 진행되고 있는 것을 명확하게 보여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영상은 사람들에게 이러한 것들이 모금으로써 활용될 수 있도록 인식을 제고하기도 합니다. 글도 중요하긴 하지만 요즘에는 분위기가 영상으로 흘러가는 시대입니다. 잘만들어진 영상은 비메오, 유투브, 페이스북, 트위터 등 으로 퍼져 파급효과가 커지기 쉽습니다. 현장의 분위기를 글보다 더 쉽게 표현할 수 있기 때문에 접근하기가 쉽습니다.



Q.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NGO 콘텐츠 업계 종사자 분들에게 한마디를 하신다면?
A. NGO들 중에서 영상을 만드는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이런 영상을 제작하는 것의 노하우라는 것은 선의의 경쟁입니다. 월드비전, 기아대책, 굿네이버스 등 여러 가지 단체들이 있습니다. 단체들이 열심히 할 수 록 모금의 파이는 굉장히 커집니다. 자기만 열심히 한다고 해서 사회적인식이 높아져가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 NGO단체가 다 잘해야 나눔에 대한 인식이 커져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작은 NGO도, 큰 NGO도 공유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요즘에는 방송사에서도 협업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무한도전에서 짝을 패러디해서 프로그램을 공유하는 것처럼 이러한 협업이 커질 수 록 영상시장은 커져갑니다. NGO도 이러한 공유가 중요한데 잘되는 편이 아닙니다. 작은 NGO에서 요청하시면 영상제작을 어떻게 하는지 물어보시면 도움을 줄 수 있거든요. 더 큰 단체들은 많은 것을 공유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나눔의 인식들이 더 커져서 나눔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NGO에서 영상을 제작하는 사람들은 멀티플레이어가 되어야 합니다. 단순히 영상을 제작하는 것이 아니라 나눔, 인권에 대한 인식이 있어야 합니다. 긴급구호가 생기면 바로 영상제작팀이 출동을 합니다. 어떻게 보면 보도에 대한 의미도 있고, 물자를 준비하는 보급 팀 등 2진 3진들이 들어올 수 있는 안전한 루트를 만들어야 합니다. 또한 UN이랑 협업하여 소스를 제공하고 언론사랑 같이 촬영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업무를 할 줄 알아야 합니다. 멀티플레이어가 될 수 있는 것이 NGO에서의 영상워커입니다. 단순히 촬영만 잘하고, 컨텐츠만 잘 뽑아내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을 촬영했을 때 아이들이 혹시 상처를 받지 않을까 마음까지 보듬어 줄 수 있는 것이 이곳의 업무인 것 같습니다.




<인터뷰 후기>

제가 비영리단체에 관심이 많아서 관련 영상들을 찾아보고 다닌적이 있습니다.  현장에 직접 나가서 사람들을 도와주고 촬영하는 사람들에 대해 막연한 존경만 가지고 있었는데요. 이번 인터뷰를 통해서 직접 현장의 실무자인 김이수 PD님의 의견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전문적인 영상의 제작과 지원을 위하여 기존 미디어영상 제작 및 관련 단체와의 커뮤니티 연결되어 재능기부를 하고 있는 분들이 계시다는 것 작가, 성우 스크립트 등 기존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인터뷰를 할 때 직접 사진과 영상을 이용하여 설명해주시고 장비들도 직접 보여주시며 친절하게 답변해주신  김이수PD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굿네이버스는 UN경제이사회(UN ECOSOC)로부터 NGO 최상위 지위인 포괄적협의지위를 받은 국제구호개발 NGO입니다.

Good Neighbors is an international humanitarian and development NGO in General Consultative Status with the UN ECOSOC (United Nations Economic and Social Council)





※ 본 글의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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